상하수도사업소 시가지에 악취차단기 설치키로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올해 특수시책 사업으로 오는 17일까지 증평읍 중동·신동·초중리 일원 시가지 하수도 1㎞에 악취차단기 310개를 설치키로 해 주민 보건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됐다. 6일 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금까지 상가 및 주택 출입문 앞 도로에 하수도가 위치한 거주민과 상인들은 악취 및 벌레 발생으로 인해 여름철에도 문을 제대로 열어놓지 못하는 등 통행자들도 악취로 얼굴을 찌푸리는 일이 많았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임의로 장판과 고무판 등으로 하수도 뚜껑을 덮어 비가 올 경우 우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큰 요인이 되기도 했다.

김조현 군 상하수도사업소장(53)은 "지난 2월 장뜰시장 일원을 대상으로 악취차단기 379개를 설치해 시장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며 "처음 증평군을 찾는 손님들이 애용하는 택시 승강장과 주민들의 이동이 빈번한 시내 지역에 설치함으로써 민원 해소와 더불어 깨끗한 증평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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