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잊혀져 가는 우수한 우리의 전통 생활문화 계승발전과 전통 다례의 실용화 및 보급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전통문화 및 다례지도자 교육’이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군 농기센터의 교육은 전통예절과 차(茶)문화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이론 교육에 이어 다도(茶道) 예절 및 차문화 전문가를 양성, 선도자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전통문화연구회장인 강경미 강사의 지도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19일부터 2일까지 주 1~2회씩 총 7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예절실에서 생활개선회원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예절의 방위와 상·하석 기준, 효와 효행 등 생활 전통예절과 혼·상·제례 등 가정의례, 배례법, 한복바르게 입기 교육은 물론 규방 다례, 가루차, 차음식에 대한 생활문화 행사가 인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장연순(44) 회원은 "예절 하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은 물론 말과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며 “생활 속의 차문화 실습은 처음 해보지만 마음의 정서를 가다듬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지속적으로 차문화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차문화 교육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생활예절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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