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수명 2배로

조금만 신경쓰면 값비싼 농기계 수명을 2배 늘릴 수 있다.

여름이 끝나가는 요즘, 농기계 시장에서 제철을 맞은 것은 콤바인. 새 것은 3000만원을 호가하고 중고 제품도 1500만원은 줘야 살 수 있기 때문에 농가로서는 구입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다.

콤바인이 고장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취칼날과 탈곡부의 녹이다.

녹슬기 쉬운 예취칼날은 그리스를 발라 보관하고 사용시에도 이 작업을 반복해 줘야 하며, 탈곡부는 왕겨에 오일을 묻혀 구석진 곳까지?발라 주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엔진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점화 플러그를 풀어 실린더 내에 엔진오일을 5~6방울 넣고 6~7회 공회전을 시킨 다음 플러그를 단단히 조여 피스톤을 압축 위치에 놓아야 한다.

엔진 내부에 쌓여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여 피스톤 운동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것을 한 순간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볼트, 너트가 풀린 곳은 없는지 확인하되 클러치나 레버, 벨트 등은 약간 풀려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좋다.

트랙터의 경우 클러치 페달을 밟아 놓은 상태로 보관해야 하며, 이앙기는 내부의 압축 스프링을 약간 풀어 놓은 채 보관하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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