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또하나의 액세서리

▲ 노출패션이 한창인 한여름 젊은이들이 헤나의 신비로움에 흠뻑 젖어 있다. 한번 하면 한달 정도 후에 지워지는 헤나 문신은 부작용이 없는데다 다양한 패션으로 연출이 가능해 올 여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노출패션이 유행했지만 올해는 유난히 짧은 미니스커트와 탱크탑 등 소매 없는 옷이 유행하면서 일회용 문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여름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노출패션의 유행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더욱이 피부를 드러내며 건강미를 한껏 과시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면서 헤나를 이용한 일시적 문신과 일회용 판박이 스티커를 이용한 문신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번 새기면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는 실제 문신과 달리 부담 없이 패션으로 즐길 수 있는 일회성 문신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헤나(Henna) 문신', '스티커 타투(tattoo)'라는 용어가 생기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타투 관련 전자상거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만큼 유행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먼저, 상당기간 지워지지 않는 문신을 해 보고 싶다면 헤나가 적합하다.

헤나는 인도산 약초로 예부터 염료의 원료로 사용된 식물.

헤나를 이용한 문신은 모델 나오미 캠벨과 팝가수 마돈나가 잡지 사진을 통해 선보이면서 유행이 시작됐다.

원래 인도 고대 축제 등에서 피부 장식으로 쓰여진 데서 유래된 헤나 문신은 피부병의 예방이나 화상의 치료약으로도 사용되어졌다.

이 때문에 인도를 비롯한 많은 주변지역에선 행사 때와 일상생활 중에 헤나 문신을 하고 있다.

헤나 문신은 패션효과는 물론 저온효과까지 있어 여름철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많이 타는 부위 혹은 노출부위에 하면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헤나를 이용해 문신을 새기면 1주일에서 한달 정도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제거에 대한 걱정 없이 문신을 즐길 수 있다.

외국에서 매우 보편화되어 있는 헤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 취향에 따라 예쁘고 멋있는 문신을 다양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미국의 로스엔젤레스나 뉴욕,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인기가 높고, 젊은 남녀를 중심으로 액세서리 감각으로 즐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피부를 드러내는 여름철과 파티 때 패션으로 헤나 문신을 새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 붓으로 그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자연적으로 지워질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스티커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스티커 타투'는 이러한 헤나 문신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한 제품이다.헤나 문신에 비해 지속기간이 짧지만 스티커처럼 탈부착이 용이해 짧게 다녀오는 휴가지에서 큰 인기를 모은다.

흔히 '판박이 문신'이라고 하는 스티커 타투 또한 길게는 1주일까지 보존되기 때문에 문신과 비슷한 느낌을 갖게 한다.

형형색색의 큐빅을 이용한 '스와로브스키 타투'나 밤이 되면 빛을 내게끔 만들어진 '야광 타투' 등 스티커 타투 또한 본인의 개성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도 헤나 문신에 비해 저렴하고 착용하는 데 어려움이 덜해 10~20대 젊은층이 많이 선호한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