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로 네거리·대형 유통매장 주변등도

이산화질소에 의한 대기오염은 대덕구가 가장 높고, 서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계룡로 네거리 등 교통량이 많거나 대형 유통매장 근처, 터미널 등의 오염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충남 녹색연합은 13일 대전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대전지역 초·중·고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대전충남 녹색연합과 함께 3차례에 걸쳐 조사한 이번 모니터링에서 지난 7월 25, 26일 양일간 100곳에 대한 조사에서 이산화질소 평균농도는 26.8ppb, 8월 6, 7일 양일간 50곳에 대한 조사에서는 평균농도가 43.7ppb로 나타났다.

8월 조사에서 구별 평균 농도는 대덕구 47.99, 유성구 45.05, 동구 44.55, 중구 43.04, 서구 40.52ppb 등 5개 구 모두 40ppb 이상으로, 국내 기준인 80ppb에는 못 미치지만 일본 기준인 40∼60ppb에는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은 곳은 계룡로 네거리(80.36ppb), 용전동 고속버스터미널(77.84ppb), 법동 네거리(68.32ppb) 등 교통량이 많거나 대형 유통매장 근처, 터미널 등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가나 학교지역이지만 오염도가 40ppb를 넘는 곳도 충남여중(49.98ppb), 샘머리초등학교(49.00ppb), 엑스포아파트(42.42ppb)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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