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協 전문가 693명 설문

▲ 신행정수도 건설 기대 효과
시·도 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현상 해소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발전협의회가 최근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의 당위성과 기대효과라는 연구에서 한국지역학회와 한국지역개발학회, 전국 시도연구원 등 전문가 6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신행정수도 건설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 64.8%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없다'라는 응답은 20.7%에 그쳤다.

신행정수도 건설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로는 29.1%가 국가 균형발전을 꼽았고 과밀화현상 해소(29%)과 지방분권(21.7%)이 뒤를 이었다.또 신행정수도 건설시 이전대상 기관의 이전비율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앙행정부 87.7%, 청와대 72.3%, 국회 63.9%, 정부산하기관 46.2%, 사법부 38.6% 등 순으로 나타나 중앙부처와 청와대의 이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행정수도에 거주해야 할 인구 규모로는 50만~100만명 미만이 35.7%, 30만~50만명이 30.6%를 차지, 전문가들은 적절한 행정수도 인구 규모로 100만명 이내의 중급 도시를 택했다.

건설에 소요되는 시간으로는 40.2%가 10~15년을 25.9%가 15~20년으로 응답, 66% 이상의 전문가들이 10~20년 사이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행정수도 건설시 가장 큰 장애요인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으로는 국민합의(37.3%), 비용문제(22%), 정치권 이해관계(21.4%) 순으로 응답해 국민합의 도출이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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