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불구 체력보강·전술훈련 본격돌입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훈련뿐.'

대전 시티즌 선수들이 10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재진입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이틀 동안 달콤한 휴식을 취한 대전 시티즌은 1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휴식기는 대전 시티즌에게 중요한 시기다.

최근 빡빡한 경기일정을 소화해 내느라 떨어진 선수들의 체력을 보강하고, 다양한 전술을 익히는 데 주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라운드 들어 대전의 성적은 1승2무1패. 2라운드에서 3승4무4패였던 것을 고려하면 2·3라운드에서 4승6무5패를 기록 중이다.

비관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1라운드 돌풍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따라서 대전은 이번 휴식기 동안 그동안 활용해 온 4-3-3과 3-5-2 포메이션 이외에 또다른 전술을 개발하고 하반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브라질 용병 알리송을 특별 지도할 예정이다.

대전은 오는 20일 안양에서 열리는 안양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음경기는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의 전남전 등 만만치 않은 상대팀들이 버티고 있어 이번 휴식기의 활용 여부가 3라운드의 명암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정신교육에도 신경을 써 1라운드에서 보여준 투지를 남은 경기에서 재현한다는 각오다.

올스타전에서 합류한 김은중, 이관우, 최은성은 12일 서울로 올라가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15일 경기 후 곧바로 팀에 합류, 안양전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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