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사 음성공장, 저소득층 집 도배·장판등 교체

▲ 녹십자사 음성공장 '청주사랑봉사회'와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은 지난 21일 청주시 사직동 거주 재가 장애인 김 모 씨의 집을 찾아 대원들과 복지관 직원들이 전기공사를 하고 있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충북의 한 기업 봉사대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을 위해 낡은 집을 수리해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녹십자사 음성공장 청주사랑봉사회는 지난 21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재가대상자인 김 모(55·청주시 사직동) 씨의 낡은 집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들은 김 씨의 10여 평(33.058㎡) 남짓한 월세 집을 도배·장판 교체, 전등 교체, 전기시설 및 보일러 수리 등은 물론 집 안팎 대청소를 통해 묵은 때를 벗겨냈다.

이웃사랑 실천에 나선 청주사랑봉사회는 녹십자사 음성공장에 근무하는 직원들 중 청주에 거주하고 있는 3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조직이다.

봉사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대원들이 낸 회비와 회사에서 지원하는 봉사비를 합쳐 청주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해 집수리, 빨래, 후원물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주사랑봉사회 노성일(35·녹십자 음성공장 제제연구팀) 씨는 “봄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대원들과 힘을 모아 김 씨의 집이 말끔해져 더 없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 이철호 사회복지사는 “청주사랑봉사회의 도움으로 재가대상자 김 씨의 집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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