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59만 5천㎡ 재정비 최종안 마련
신규 산단 14만㎡ 공급·기반시설도 확충

대전시 대덕구 상서·평촌동 일대에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고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시는 18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상서·평촌동 일대(전체 면적 259만 5000㎡)에 대한 재정비촉진사업 최종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비촉진사업 최종계획(안)에는 신규 산업용지 14만㎡를 공급하고 도로 건설, 공원·녹지 조성 등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시는 새로 공급하는 산업용지 14만㎡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첨단기술 관련 벤처기업들을 유치하고 연 면적 5만㎡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도 지을 계획이다.

또 총연장 88㎞ 구간의 도로를 새로 만들고 12만 3000㎡에 달하는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 중으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정비촉진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말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2012년 말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재정비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19일 오후 2시 대덕구 신탄진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낡은 주택을 정비하고 근로자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줄 문화센터 및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주민과 노동자들의 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