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정신력 승전보 줄이어

○…대전 정구가 강인한 정신력으로 잇따른 승전보를 전해 칭찬이 자자.

대전대는 13일 남대부 4강전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된 공주대를 3-1로 눌러 결승에 진출했고 충청하나은행도 여일반부 4강전에서 농협(서울)을 3-1로 제압, 나란히 은메달을 확보.

특히 충청하나은행은 전날 열린 대구은행과의 8강전에서 2-1로 뒤진 가운데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13일 오전에 경기를 재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불과 몇 시간밖에 쉬지 못하고 4강전을 벌여 승리하는 쾌거를 달성.

대전 수중 가볍게 목표 초과


○…대전 상황실 관계자들이 수중의 선전으로 얼굴에 웃음이 가득.

대전 수중은 13일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일반부 표면 200m에서 대전수중협회 박창연이 한국신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3 은2 동3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

당초 645점을 목표로 출전한 대전수중은 대회 첫날 가뿐하게 목표치를 초과, 올 대전의 효자 종목 노릇을 할 전망.

생일선물 반지 분실 울상


○…태안군청 한정연이 13일 제주 경기장에서 열린 여일반부 150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으나 후배에게 맡겨 뒀던 생일 선물 반지를 잃어버려 울상.

시상식 후에 반지를 찾던 한정연에게 비행기 시간이 바쁜 오중석 감독은 "빨리 가자, 정연아. 이건 호사다마라고 생각하자"며 귀향길을 재촉.

대전시청 볼링 또 체전징크스

○…전국 최강의 전력을 가지고도 매년 전국체전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대전시청 여자 볼링이 또다시 체전 징크스로 몸살.

대전시청은 13일 우성 볼링장에서 열린 여일반부 5인조전에서 4위에 처져 지난 11일 3인조전 동메달 만회에 실패.

체육회 관계자는 "볼링이 변수가 많다지만 전국체전에서 유독 저조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내일 열리는 마스터즈에서 금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연승신화 종지부 망연자실


○…충남연고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삼성화재 남자배구가 연승 신화에 종지부를 찍고 8강전에서 탈락, 충남 관계자들이 망연자실.

삼성화재는 13일 서귀포 동흥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일반부 배구 준결승에서 현대 캐피탈에 2-3으로 패해 60연승과 전국체전 4연패 달성에 실패.

특히 현대 캐피탈은 충남과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경남 연고팀이어서 충남 관계자들의 충격이 가중.
<제주=전국체전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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