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 5연패 태안군청 한정연

▲ 1500m 5연패 태안군청 한정연
'5연패의 신화.'

태안군청 한정연(24)이 13일 제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여일반부 육상 1500m에서 4분32초6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 5연패의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98년 이후 이 종목에서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한정연은 이날 금메달로 지난 10일 8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았다.

충남 성연중 시절 육상과 인연을 맺은 한정연은 특유의 승부근성과 근력으로 800m와 1500m에서는 국내에 적수가 없을 만큼 탁월하다.특히 한정연은 주법과 힘, 근력 등이 강해 많은 육상 관계자들이 중장거리에서 마라톤 선수로의 변신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오중석 태안군청 감독은 "정연이의 신체조건이나 주법 등은 마라톤 선수에 적합해 정연이와 상의한 후 이에 대한 훈련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당분간 스피드를 보완, 중장거리에 전념하면 아시아의 벽은 가볍게 넘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전국체전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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