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까지… 매립후 수족관등 관광시설 건립

해양생태공원, 돌고래쇼장, 나비 박물관 등을 조성해 행담도를 서해안 최대 규모의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행담도개발㈜은 24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진군 신평면 행담도 일원 14만3300평(기존 섬 6만9000평, 공유수면 매립 74000평)에 해양수족관, 실내 해수욕장, 마리나, 테마공원 등 복합휴게시설을 민자유치 기부채납 방식으로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행담도개발㈜은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36개월간) 4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행담도 일원 7만4000평의 공유수면을 1공구 2만1302평, 2공구 5만2926평으로 나눠 매립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매립공사는 연장 2740m에 사석량 33만1730㎥, 필터매트 3만8305㎡가 소요되는 호안 시설공사와 7m 높이로 매립하는데 산토, 부설모래, 준설토, 기초 굴착 등 매립토량만 142만5738㎥가 투입된다.
?시설물은 ▲공공편익시설 ▲상가시설 ▲운동·오락시설(실내해수욕장, 마리나 클럽하우스, 범퍼카, 전자유기장, 유희장) ▲휴양·문화시설(중앙·축제·분수광장, 돌고래쇼장, 해양수족관, 해양생태공원, 나비박물관, 식물원, 파충류원, 조류원, 호수) ▲기타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설물 설치계획은 2006년 매립공사 완료 이전에 실시되는 시설물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작성시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와 행담도개㈜은 지난 8일 행담도 현장상황실에서 주민, 공사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개최,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개발사업 공기 단축 ▲완벽한 오탁 방지시설을 위한 전문업체 수주 및 시설 공개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부두시설 확충(추가예산 100억원)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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