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시장 ‘맑은물 도시’ 비전 제시

박성효 대전시장은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대전천과 유등천, 갑천을 어린이들이 미역 감을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17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2년까지 3대 하천 수질을 1등급수(BOD 2PPM 이하)로 개선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물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맑은물 도시 행복지수(幸福之水) 프로젝트’ 추진을 천명했다.

시는 3대 하천 1급수 개선 외에도 시민이 즐기는 행복한 하천 조성, 예방적 물 환경정책 추진 등의 ‘맑은 물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은 지류 하천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하고 오염물질이 섞인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초기 우수 처리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갑천 하상여과시설과 하천 주변 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국비 538억 원, 지방비 1188억 원, 기금 298억 원, 민간투자 2177억원 등 총 4201억 원을 투입한다.

뒤이어 박 시장은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당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등 주요정책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김경환·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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