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이 넘은 고령에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토속 시인 홍석하(제천시 하소동)씨가 15번째 시집 ‘강과 산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달빛연주’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83편의 서정시를 실었다.

홍 시인의 작품에는 충청도를 중심으로 한 청풍명월과 소백산, 그리고 강원도 태백산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

신대주 시인(문학평론가)은 해설을 통해 “홍 시인은 주변에 있는 보편적인 사물을 가장 토속적이면서도 가장 빛나는 보석처럼 만드는 서정시의 달인”이라고 평했다. 홍 시인은 충청일보 신춘문예와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목련문화상과 제천시문화상, 충북문학상, 남한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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