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손진동 기자 추천 당진군편

▲ 도비도횟집 외관 전경

서해안 바다에서 잡는 싱싱한 생선의 횟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꾼'에 가까운 미각의 소유자다. 이들은 바닷가를 순례하며 여행하듯 찾아가 자기들만의 회맛을 맛본다.

음식에 '계절의 별미'라는 말이 존재하지만, 바다 생선에게는 1년 내내 거의 통용이 되기 때문에 회를 좋아하는 남여노소 구분할 것 없이 바닷가 횟집을 찾는데, 그 횟집도 횟집대로 맛이 제 각각이다.

서해안 대호방조제의 중간인 도비도는 당진과 서산의 경계지역이면서 바다가 걸친 곳이다. 이 도비도에서 난지도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유명한 횟집이 바로 ‘도비도횟집’이다.

이곳은 자연산의 각종 바다 생선회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으로, 주변 풍경까지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남자 사장이 직접 배을 몰아 수산물 포획을 즐겨하므로 손님들은 서해바다 싱싱한 해산물의 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초고추장에 회를 찍어 씹어보는 맛이야말로 '서해안의 진수성찬'을 제대로 즐기는 특혜를 누리는 것이다.

자연산 활어회 전문점인 도비도횟집에선 여러 생선이 종합으로 나오는 모듬회가 유명하지만, 광어·우럭 등을 하나씩을 맛보며 그 최고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도비도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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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메뉴: 모둠 (4인 6~10만원), 광어·우럭 각 1㎏(5만원), 꽃게장(4~5만원), 박속밀국낙지탕(4~5만원), 영양굴밥(1만원)

△예약문의: 041-352-0902

△영업시간: 11:00~21:00(연중 무휴)

△주소: 충남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리 556 도비도 선착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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