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손진동 기자 추천 당진군편
나른한 봄철 뭔가 확끈한 걸 찾고 있다면 합덕식당의 생태찌개를 추천한다.
합덕식당은 얼큰한 생태찌게 한 가지로 27년째 손맛을 자랑한다.
이곳의 생태찌게는 1981년부터 읍내 서울외과의원이 있던 골목에서 슬슬 소문이 퍼져나기 시작했다.
이 식당의 맛 비결은 무엇보다 아무 것이나 쓰지 않고 꼭 싱싱한 생태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식당에 자리를 잡고 생태찌개를 주문하면 무를 썰어넣고 생태와 갖은 양념을 섞어 끊여준다. 한 숟갈 떠먹어보면 혀바닥이 뜨거워도 그 얼큰한 맛을 못 잊게 만든다.
이 집 주인은 가게 자리를 3번이나 옮겨가면서도 생태찌게를 고집, 이제는 특허까지 출원하며 단골손님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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