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손진동 기자 추천 당진군편
당진의 미식가들이 몰려드는 집이 낙지탕을 먹을 수 있는 '해둥지식당'이다.
낙지가 비싸긴하지만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이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해둥지 여사장은 20여 년을 한결같은 손맛으로 낙지탕과 생태찌게를 만들었다.
제철 외에도 박속 맛을 음미하기 위해 여름철에 많은 박속을 미리 구입, 급냉시켜 저장한다. 특히 이곳은 낙지의 제맛을 살리기 위해 맛 좋은 뻘낙지만을 고집한다.
식당에 자리를 잡으면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무와 박속을 먼저 끊인다. 여기에 미나리·고추 양념 등을 넣어 끊여 손님들 앞에서 뻘낙지를 넣고 낙지탕을 만들어주는 광경에 자연 군침이 넘어간다.
샤브식으로 익은 뻘낙지가 부드럽게 혀를 자극, 최고의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저칼로리 건강식품이어서 고기를 싫어하는 직장 여성에게도 인기가 높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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