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민의 대다수가 납골당(화장장) 사용을 지역민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납골당설치 및 사용조례’ 개정을 앞두고 지난달 17~23일 시민 1097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이같이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에 관내 거주자와 인근 지역(단양·영월)주민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지역제한을 두지 말자는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납골당 사용에 따른 건의 사항으로는 진입로 확·포장이 가장 많았고, 버스 승강장 설치, 의자 설치, 휴식공간 확보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 설문을 반영해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화장로 유류탱크 교체 △화장장 진입로 확·포장사업 △제3납골당 배수로공사 △간이상수도 배관공사 △기타 시설 보수 등 5개 사업에 1억 36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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