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공립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9일 예산읍사무소에 마련된 사랑의 화수분 쌀독에 쌀을 붓고 있다.

예산읍사무소 제공

예산군 예산읍사무소(읍장 박시영)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설치한 ‘사랑의 화수분’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쌀을 가져가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통예산옹기 황충길 명장이 기증한 사랑의 화수분 쌀독에는 지난 2일부터 예산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석금중)가 기탁한 쌀 160㎏을 비롯해 박성만 부흥건설 대표 100㎏, 강재석 산성2리 이장 80㎏ 등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사회의 큰 관심으로 사랑의 화수분에는 보름 만에 무려 쌀 1000㎏ 이상이 모아졌고, 특히 지난 9일에는 예산공립어린이집 원생들까지 고사리 손으로 이웃돕기 대열에 동참해 감동을 더했다. 사랑의 화수분에 모아진 쌀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날로 증가해 하루평균 40㎏의 쌀이 소비되고 있다.

박 읍장은 “우리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하고 따뜻한 마을을 전하는 ‘사랑의 화수분’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