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읍사무소(읍장 박시영)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설치한 ‘사랑의 화수분’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이 쌀을 가져가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통예산옹기 황충길 명장이 기증한 사랑의 화수분 쌀독에는 지난 2일부터 예산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석금중)가 기탁한 쌀 160㎏을 비롯해 박성만 부흥건설 대표 100㎏, 강재석 산성2리 이장 80㎏ 등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지역사회의 큰 관심으로 사랑의 화수분에는 보름 만에 무려 쌀 1000㎏ 이상이 모아졌고, 특히 지난 9일에는 예산공립어린이집 원생들까지 고사리 손으로 이웃돕기 대열에 동참해 감동을 더했다. 사랑의 화수분에 모아진 쌀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날로 증가해 하루평균 40㎏의 쌀이 소비되고 있다.
박 읍장은 “우리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하고 따뜻한 마을을 전하는 ‘사랑의 화수분’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