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시장 10% 이상 차지 … 마케팅 전략 세미나 개최

‘예스모닝’ 등 충남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개발한 신품종 국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13일 도내 국화 재배농가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국화시험장 회의실에서 ‘국화 시장 지향적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국화 품종별 시장점유율 및 가격 특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강진구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은 국내 육성품종 중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스프레이 국화 ‘휘파람’과 ‘일월’, ‘예스투게더’ 등의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도 10%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10여 년 동안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절화용 국화 862개 품종을 조사한 결과 연평균 65개 품종이 소멸되고, 77개 신품종이 등장하는 등 유통시장과 소비자 기호가 빨리 변화하고 있어 지속적인 품종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관은 “소비자가 (즐겨) 찾는 국화의 화색은 스프레이 계통의 경우 적색 41%, 황색 27%, 백색 24%, 기타 8% 순으로 조사됐다”며 “품종개발도 소비자 기호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안종범 예산국화시험장장은 “그동안 신품종 개발에 주력한 결과 겨울철 국화시장에서 약 10%의 출하량을 보이고 있고 가격도 외국품종에 비해 평균 이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품종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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