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가게 담배판매로 겨우 명맥유지

주민들의 둘도 없는 생필품 보급창구로 만물상 역할을 했던 동네 구멍가게들이 대형 할인마트 등에 밀려 차츰 자취를 감춰 아쉬움을 안겨 주고 있다.

동네 구멍가게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주·부식을 비롯한 담배 등 기호식품과 어린이들의 갖가지 간식거리 등 구색을 갖춰 주민들이 가장 즐겨 찾던 장소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온갖 구색을 맞춘 대형 할인마트 등이 들어서면서 이들 구멍가게들은 가격 등 경쟁력이 떨어져 상당수가 문을 닫아 현재는 겨우 담배가게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아이스크림 등 여름 한철 성수품도 대형 할인점에 밀려 전기료 부담조차 어려울 뿐 아니라 담배판매 역시 금연운동 전개로 판매량이 급감, 동네 구멍가게가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업체까지 유통업에 뛰어들어 지역 상권을 위협하는 등 갈수록 구멍가게가 설자리를 잃어 이제는 추억거리로 남아 있을 뿐이다.

한편 당진군 내에는 K, A, I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해 영세한 지역경제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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