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독자

대전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그리 많지 않다.

우후죽순으로 아파트가 생기고 인구는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는 그나마 손쉽게 즐길 수 있지만 이도 상업성과 연결돼 다양한 영화를 접하긴 힘들다.

'도그빌'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상영 시간이 176분으로 약 3시간가량이 되는 영화다. 이 영화는 작품성 등을 인정받아 영화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전지역 영화관들은 돈벌이에만 급급해 이런 영화를 거들떠 보질 않는다. 작품성 면에서 뛰어난 영화를 상영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지역에서 음악회, 공연 등은 마음껏 즐길 수 없다 하더라도 영화만큼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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