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황의택 기자 추천 보은군편

충청투데이는 '내고장 맛집' 코너를 신설,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 5군데씩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5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보은이라면 곧 속리산과 법주사, 그리고 정이품송을 떠올리게 된다. 속리산으로 오르는 진입로와 법주사에 이르는 길은 다른 관광지만큼 북적거리지만, 그곳만 벗어나면 보은 땅은 고즈넉하다.

국토의 교통망이 대전을 축으로 이어지며 철도며 고속도로는 보은을 비켜갔다. 목적지가 아니라면 거쳐 갈 일이 없어선지 보은의 국도변엔 그 흔한 모텔이나 갈비집이며 오리탕집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충북 보은군의 황의택 기자는 “대신 속리산 자락엔 고만고만한 마을과 맑은 냇물이 어우러져 평안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이런 농촌풍광 곳곳엔 충청도의 '정성'과 '시간'으로 음식을 짓는 맛집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 ?
황 기자는 보은의 맛집으로 한정식을 내놓는 ‘경희식당’(043-543-3736)이 가장 먼저 꼽는다. 충북 향토음식기능보유자인 남경희 할머니의 이름을 따서 지은 50년 전통의 한정식 전문음식점이다. ☞자세히 보기

? ?
속리산 자락에 있는 '자연이 주는 다식'(043-543-8785)은 한식 방에서 유기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는 품격이 있는 음식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집이다. 속리산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각종 천연재료로 산채비빔밥과 야생버섯 전골을 한다. ☞자세히 보기

? ?
'신토불이'(043-543-0433)는 약초나물정식을 개발해 손님을 끌어모으는 식당이다. 속리산의 자생약초와 직접 재배한 약초나물들을 주재료로 해 여느 산채비빔밥과 맛에 있어 비교할 수 없는 약초나물비빔밥으로 유명하다. ☞자세히 보기

? ?
보은군 내속리면 중판리 '속리산 산채순대'(043-543-1288)는 순대에 산채를 넣어 명성이 자자한 집이다. 산자락에서 자라나는 취나물과 버섯 등 야채가 듬뿍 들어간 웰빙 순대가 일품이다. 산채순대는 돼지특유의 냄새가 덜 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자세히 보기

? ?
읍내에선 한정식과 북어백반을 내는 ‘신라식당’(043-544-2869)이 추천할 만하다. 집에서 숙성시켜 만든 된장을 풀어 칼칼하게 끓여낸 북어 된장찌개가 독특하다. ☞자세히 보기

황 기자는 “이 지역 이름인 보은(報恩)은 '은혜를 갚는다'는 뜻”이라며 “누군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보은에 들러 정성 가득한 충청도 밥상을 대접해 보라”고 권했다. 온라인 뉴스팀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