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시 예산 투입 … 3월중 사업공고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시 예산 220억 원을 투입,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업체 및 정부 출연연 등을 지원키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박성효 대전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경제위기 극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타 시·도에서 하지 않는 시 예산 220억 원을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에 출연해 첨단기술,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유망산업과 지역 전통산업 육성에 사용토록 했다.

대전TP는 올해 시 예산 신규사업으로 전통기업 공동기술개발 및 첨단화 지원(15억 원·전액 시비)을 비롯해 연구개발서비스사업 육성(10억 원·〃),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16억 원), 첨단의료사업 육성 선도프로젝트 추진 지원(20억 원), 글로벌 외국인 R&D 센터 구축사업(5억 원·〃), 기술사업화 종합지원사업(4억 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 이달 중 사업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TP는 지난해부터 △선도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기업 첨단기술상용화 지원사업(50억 원) △신기술 창업지원사업(20억 원) △테스트베드 시범사업(10억 원) 등 지역업체 및 정부 출연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현금부담 비율을 완화하고 주관 기관의 자격도 정부 출연연과 공공기관에서 기업까지 확대하는 한편 지원대상기술 또한 기업 보유 기술로 확대해 지역업체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순수 시비 추진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