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 내년 완공 … 낙후지역 개발 촉진 기대

대전시가 철도, 하천 등으로 단절된 중구와 대덕구를 잇는 무릉교 건설공사에 착공함에 따라 낙후지역인 중구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 일원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시 건설관리본부는 8일 중구와 대덕구의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구(중촌동)와 대덕구(오정동)를 연결하는 무릉교 건설공사를 3월 중순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2010년까지 총 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되는 무릉교는 이달 중 시공업체를 선정해 길이 172m, 폭 25m 규모로 대전천을 횡단, 건설된다.

무릉교가 완공될 경우 연간 6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고 중구와 대덕구 간 연결 통행거리가 2㎞ 단축된다.

또 철도변 정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남고가차도 건설공사(사업비 111억 원, 2010년 준공) 준공 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덕구와 중구를 연결하는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한편 주변 낙후지역 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60억 원의 사회적 비용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주변지역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중구 중촌동과 대덕구 오정동을 연결하는 교량 부재로 1.5㎞ 떨어진 한밭대교의 교통체증이 심화됐는데 이번 공사 실시로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시민불편 해소 및 도시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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