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 전통등 덕산온천과 연계 '경쟁력있다'

예산지역 내 덕산온천 등 관광지와 장터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경제가 장기간 침체되면서 농촌에서 직접 생산한 각종 농산물을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재래시장을 찾는 서민들과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교통 요건이 크게 호전되면서 관광차 덕산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전통장에서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이용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또 덕산지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보부상 조직인 예덕상무사와 유품전시관 등이 있는데다 보부상의 특성을 전승시키기 위한 보부상놀이, 난전돌이 등이 이어져 오고 있어 옛 장터의 향수가 살아 있다.

이로 인해 수덕사와 온천, 충의사 등 있는 관광지와 연계한 보부상을 중심으로 한 민속장터를 꾸미는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잊혀져 가는 특색 있는 전통장에 대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그러나 장옥이 협소하고 시설노후로 인해 불결한 실정이어서 5일장이 개장되면 시장 주변의 대로변과 인도에 각종 농산물 등을 판매하기 위한 노점상이 무분별하게 형성되고, 수송차량들도 도로를 점거한 채 각종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극심한 혼잡을 이루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장에 대한 시설 정비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으나 재정이 열악해 지원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 아쉽다"며 "영세상인 보호 차원에서 특색 있는 시장 추진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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