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2009 시즌 분석]인터뷰 - 시티즌 김호 감독

“지난 두 시즌의 밑그림을 이제 완성할 때가된 것 같습니다.”

올해 대전시티즌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게된 그라운드의 ‘마에스트로’ 김호(65) 감독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6강 진입 목표를 밝혔다.

김 감독은 체질까지 확 바뀐 팀에 기대를 걸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 대전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호 감독은 “지난해는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미래를 보고 젊은 선수들로 팀 재편을 시도했는데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올해는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을 드러냈다.

그는 “4-3-3을 바탕으로 미드필더들이 활발한 패스플레이로 게임을 조율하고 상대진영을 허무는 전술을 많이 연습했다.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많이 끌어올린 상태라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권집과 고창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패는 지난 시즌 한 번이면 충분하다. 올해는 화끈한 플레이와 재미있는 공격축구를 통해 승리와 골로 말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며 “첫 경기인 광주전에서 반드시 이겨 이어지는 수원과의 홈 개막전까지 연승을 거두고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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