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주민 55.3% 지지 … ‘선생님·어르신’ 2배공무원은 ‘선생님’ 선호

예산군 주민들은 민원을 응대하는 공무원이 민원인을 ‘고객님’으로 호칭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예산군이 편안하고 친밀감 있는 관공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달 4일부터 13일까지 군청을 찾은 민원인과 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인 호칭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선생님(또는 어르신)과 고객님, 민원인님, 혼용 중 공무원이 민원인을 호칭하는 적절한 단어를 묻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민원인 응답자 170명 중 55.3%인 94명이 ‘고객님’을 선택했다.

‘선생님 또는 어르신’이라고 응답한 민원인은 23.5%(40명)로 나타났으며, ‘혼용’과 ‘민원인님’은 각각 15.3%(26명)와 5.9%(10명)에 그쳤다. 반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265명의 응답자 중 56.2%인 149명이 선생님(또는 어르신)을 선호했다.

이어 ‘혼용(53명)’과 ‘고객님(49명)’, ‘민원인님(4명)’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군 관계자는 “민원인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호칭선택이 중요하다”며 “민원인이 싫어하는 아저씨, 아줌마, 저기요 등의 호칭은 가급적 자제하고 민원인의 성별과 나이 등을 고려해 상황에 맞게 호칭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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