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호치민 의·약학계 등 대상 홍보 세미나
200만불 수출 협약… ‘금홍’ 판로확대 기대

▲ 금산군이 지난 3일 베트남에서 홍보마케팅을 펼쳐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유통회사와 2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박동철(오른쪽)군수와 베트남 꾸롱클라라 사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산군제공

금산군이 인삼소비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에서 금산인삼 홍보마케팅을 개최해 2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 3일 베트남 호치민시의 리전드 호텔에서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세미나와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하노이에서 개최된 금산인삼 페스티벌에 이은 2번째 행사로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세미나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현지 의·약학계 및 생약협회, 인삼 수입·유통업체, 언론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우리 인삼의 효능과 효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은 물론 현지의 인삼 유통관계자와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고려인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금산인삼 공동브랜드 ‘금홍’의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다가섰다.

이번 세미나는 ‘임상실험을 통해 밝혀진 금산인삼의 과학적 우수성과 차별성’을 주제로 그동안 밝혀진 고려인삼의 약리효능에 대해 충남대 송규용 교수와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학교 응우엔 토이 남(Nguyen Thoi Nham) 교수가 각각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또 세미나와 더불어 현지 언론매체 간담회와 고려인삼 홍보판촉전, 삼계탕 시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홍보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군은 베트남 현지 유통회사인 꾸롱클라라와 금산인삼 제품 2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수출협의서를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베트남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체력소비가 큰 기후 여건상 인삼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산 인삼제품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고가의 홍삼농축액과 뿌리삼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산=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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