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민 1000여 명 참석 … 남진·김도향 등 인기가수 출연 충청투데이 ‘금산군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2009 스프링 콘서트’

‘금산군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2009 스프링 콘서트’가 지난 27일 오후 3시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개최돼 금산군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금산군과 다락원이 주최하고 충청투데이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에는 10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해 팝스오케스트라 연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환호와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날 공연은 강교상의 지휘로 충청투데이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음악적 감동과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는 글링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와 베토벤 운명교향곡 4악장, 뮤지컬 ‘프로듀서스’ 음악이 연주됐고,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 2009 Spring Concert가 지난 27일 금산다락원에서 열려 금산군 자원봉사자들이 충청투데이 멘토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특히 특별 게스트로 70년대 가수왕 남진이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인 ‘둥지’, ‘모르리’, ‘빈잔’ 등을 열창하며 20대 못지 않은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어 가수 겸 광고음악 작곡가로 잘 알려진 김도향이 출연, ‘바보처럼 살았군요’, ‘마이웨이’, ‘나 가거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그 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열창해 관객들은 매료시켰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김미정(47·금산읍 중도리) 씨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오케스트라를 감상해 너무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음악회가 많이 열려 금산군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박동철 군수와 충청투데이 이원용 사장, 정현수 군의회 의장, 김화순 경찰서장, 이철주 교육장, 김정실 농협 군지부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도·군의원들이 참석해 공연을 축하했으며, 행사에 앞서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친 금산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내용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금산=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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