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봉사활동 추진할 터"
당진 조기축구회 구진모(40·사진) 회장은 지난 87년도에 가입, 지난 1월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해 동호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190㎝의 훤칠한 키로 당진군 대표팀의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면서 득점왕으로 명성을 날리다가 이제 후배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줬다.
지난 3월 회장배 시·군 초청대회는 물론 여름캠프에서도 부인 박지숙(중소기업은행 당진지점)씨와 함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팀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최덕진(31·올인호프 운영) 주무는 "동호회에서는회장이지만평상시에는형님처럼따르고 있다"며"회원들이 어려움에 처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등 회원 모두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모든 일을 임원들과 상의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제 회갑을 바라보는 고문들과 논의해 모임 자체를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구 회장은 "축구가 좋아 모인 모임이지만 앞으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영역을 넓히겠다"며 "지역 봉사활동을 위해 연말연시를 기해 회원 모두가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