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근대 5종 종합우승

대전이 근대5종(회장 정진성)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었다. 12일 육상이 막을 내리면서 대전 근대5종 대전선발팀(김인홍, 나종만, 이승연, 정덕수)이 남일반부 근대4종 단체전에서 우승하는가 하면 한국체대 김인홍이 근대4종 개인전에서 금을 추가했다.

게다가 근대5종 단체전에서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대전시청의 정태남, 김덕봉이 동메달을 추가해 근대5종 종합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 대전 근대5종의 종합우승은 2000년 전국체전에 이은 두번째로 지난 96년부터 연맹의 정진성 회장과 안창식 전무이사 등 협회 전 임원이 선수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했기 때문에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이룩할 수 있었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최선을 다해온 정회장은 시간만 나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해 왔다. 한국체대 근대5종 선수출신인 안 감독은 체육회 전용지도자를 거쳐 지난 99년부터 대전시청 근대 5종을 감독을 맡고 있으며 하위권에 맴돌던 대전 근대5종을 전국 최정상으로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전용지도자 시절에 전국 소년체전 3연패를 이룩한 화려한 지도경력의 소유자로 선수들을 안 감독의 집에서 숙식하고 손수 운전으로 훈련장과 경기장을 누비고 선수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펴 온 전형적인 가장형 지도자로서 올 전국체전에서도 종합우승을 이끌어내, 안 감독이 가면 우승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가 됐다.

안창식 전무이사는 "정진성 회장과 협회 임원및 선수, 시체육회 지원 덕에 다시 정상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정상을 지키도록 근대5종인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