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 대회신 금 엑스포 심민지
심민지는 12일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고부 수영 배영 100m에서 1분03초05초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민지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쁘고 성원해 주신 대전 시민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 부산 아시안게임 배영 100m에서 1분02초83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고도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던 심민지는 이날 우승으로 배영에서 1인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물과 인연을 맺은 심민지는 중학교 때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해마다 기량이 일취월장했고 한국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면서 한국 여자 배영의 역사를 새로 써 온 장본인이다.특히 대전체고 재학 당시 호주에서 익힌 심민지의 '발차기'와 '턴킥' 등 독특한 영법은 더욱 심 선수의 기량이 성숙되는 계기가 됐고 배영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이다.
<제주 전국체전 임시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