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천변고속화도로 재논란

<속보>=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경실련,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시민단체는 12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천변고속화도로 엑스포 다리 앞 구간에 대해 지하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일부에서 천변도로 엑스포 다리 앞 구간에 대해 지상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10년 뒤 다시 지하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지하화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지상화로 추진한 당시 정책 담당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시의 재정난도 지적되고 있으나 이는 천변고속화도로 지하화가 원인이 아니라 재원대책 없이 강행된 지하철 공사 때문"이라며 "시의 천변도로 지하화 결정은 상식에 부합된 합리적인 정책 결정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또 "시 재정난에 비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며 "그러나 천변도로 지하화와 원도심 활성화는 선택적 사안이 아닌 만큼 별도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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