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지구 정비등 환경·도로개선 돌입

천안 원도심에 대대적인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발전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천안시는 서부지역에 비해 개발이 정체돼 있는 원도심지역에 '주거환경개선사업', '도로시설 확충' 등 사회기반 시설 확충에 나섰다.시는 또 내년 말까지 남산지구 등 4개 지역에 대한 도시 재개발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재건축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 청사가 이전할 경우 문화동 현 청사는 청소년 복지와 체육시설이 합쳐진 청소년 테마파크로 조성돼 청소년 문화 육성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청소년 테마파크는 빙상장과 X게임장, 인라인스케이트 등 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욕구를 분출시키게 된다.

천안 명동상가에서 의류업을 하는 김산기(42·천안시 대흥동)씨는 "원도심 일원에 기반시설이 확충될 경우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기대심리 때문인지 인근에 상가 매물이 줄어들고 매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균형발전과 낙후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개발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계획 중인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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