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난청노인 보청기 무료지원

인천에 거주하는 서천 출향인사 김두열(44)씨가 남몰래 실천하는 효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 운영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와 관련해 많은 활동을 보였던 김씨는 지난 97년부터 인천과 서천의 난청 노인들을 상대로 지금까지 30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무료 지원해 왔다.

이 같은 김씨의 이웃사랑은 무료로 보청기를 지원받은 최낙현(79)씨를 통해 밝혀졌는데, 김씨는 이 밖에도 인천 남동구에서 외국어 학원과 보청기 회사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 경로당에 환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천청년문화센터를 설립, 지역경제 살리기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김씨는 인천과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 부친 김세원(76·판교면 복대리)씨를 매주 교회에 모시고 가는 등 실천하는 효로 주위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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