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모임회, 300여명 서명서 시에 전달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과 모충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사모2구역 도시 재개발 사업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모2지역 재개발 반대 모임회(이하 모임회)는 4일 청주시청 민원실을 방문해 300여 명이 서명한 ‘재개발 부동의 및 반대동의서 서명자 통보서’를 제출했다.
모임회는 통보서를 통해 “재개발에 관한 동의를 철회함과 아울러 재개발에 대한 부동의 의견을 명백히 한다”며 “사모2지구에 대해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토지 등 소유자의 3/4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 동의에 해당하지 않음을 명백히 한다”고 밝혔다. 모임회가 이 같이 재개발에 반대하고 나선 이유는 사모2지구에 예상 보상비로 재정착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모임회 관계자는 “세입자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토지소유자 등도 보상비를 받아서는 다시 이 지역에 들어와 살 수가 없다”며 “지구지정이 철회될 때까지 반대활동을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