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는 오는 9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신라시대부터 내려온 세시풍습 등 전통놀이를 시연하는 기축년 정월 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0여 명의 구민과 17개 동에서 구성된 풍물단 3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송액연 날리기, 동대항 윷놀이, 널뛰기, 줄넘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신년 휘호 써주기, 토정비결, 기축년 맞이 ‘소’ 퍼포먼스, 연날리기 등이 진행되고, 시 무형문화재 2호인 앉은굿이 기능보유자 신석봉(72) 씨로부터 재현돼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6일 대사동 느티나무 앞에서 열리는 ‘당산제’를 시작으로 8일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열리는 ‘무수동산신토제마짐대놀이’, 9일 유천2동 주민센터 앞 선돌에서 열리는 ‘거리제’와 태평1동 느티나무 앞에서 열리는 ‘목신제’ 등 풍성한 동제행사가 개최된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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