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협, 환경미화원 등 700여명 초정 잔치 열어

▲ 충북여협이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떡국잔치를 마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여성단체의 나눔 활동을 직접 봉사로 실천했다.

충북여협 제공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을 초청, ‘희망 떡국잔치’를 벌였다.

4일 낮 12시 청주시용암동 한마음웨딩타운에서 열린 떡국잔치에는 청주시 관내 환경미화원 300여 명과 각 시니어클럽 및 동별 환경미화 봉사 어르신 400여 명 등 총 700여 명을 초대했다.

이날 행사는 충북여협이 지난 1월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 벌인 사업으로 희망과 나눔을 실천하는 장(場)이 되었다. 더불어 올해 여협이 정한 ‘행복한 여성, 아름다운 충북’의 슬로건 아래 이웃 사랑의 감동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여성단체의 나눔 활동을 직접 사회봉사로 실천하고자 경기불황속에서도 1년 내내 거리 청소에 애쓰는 환경미화원들을 첫 대상자로 선정해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날 환경미화원들은 도·시 여성단체 봉사 회원들이 끓여낸 떡국을 들며 격무에 지친 하루를 잊고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여협 회원들은 과일과 떡, 점심 등을 정성껏 준비했다. 특히 이날 떡국잔치에는 이옥배 충북도지사 부인. 김경옥 청주시장 부인이 여성단체회원들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떡국잔치에 참여한 환경미화원 전정대(40·청주시흥덕구 소속) 씨는 “충북여성단체가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추위에 고생되기도 하지만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더 깨끗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선물을 전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되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여협에서는 돗자리와 타올 등 작은 기념품을 준비해 환경미화원에게 선물로 제공했다.

‘희망 떡국잔치’ 행사를 마련한 충북여협 오수희 회장은 “지역의 청결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환경미화원들과 봉사 어르신들의 땀방울에 감사한다”며 “경제상황이 어려워도 환경미화원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사업은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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