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주부교실 소비자고발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5133건 가운데 피복 및 세탁물 관련된 상담이 1092건(21.3%)으로 가장 많았고, 가전제품 피해 관련 상담 651건(12.7%), 생활용품 594건(11.6%), 정보통신 398건(7.7%), 식료품 384건(7.5%), 자동차 307건(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피복제품 관련 상담의 경우 전년보다 184건(39.8%)이 증가해 소비자 분쟁해결 기준에 명시된 환불 규정을 사업자가 거부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식품 이물질 혼입 등 식료품 피해 관련 상담은 전년 대비 71건(47.3%) 늘어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의료 관련 상담은 71건(42.8%) 줄었다.
대전주부교실은 관계자는 “소비자 스스로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시장경제의 주체임을 깨닫고 자신의 소비 행위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