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 45%가 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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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거주하는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성인 남성의 비율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예산군보건소가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습관을 조사하기 위해 남서울대학교에 용역을 의뢰해 실시한 ‘2008 건강생활실천사업 평가보고서’에서 나타났다.

관내 20세 이상 성인 남녀 305명(남자 134명·여자 171명)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흡연율과 음주율 등을 설문조사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지역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전국평균 40.4%보다 5% 가까이 높은 44.9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21%로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였으며, 60대(22.86%)와 50대(22.78%), 40대(21.54%), 30대(17.24%)가 뒤를 이었다. 또 고령층인 70대도 100명 중 9명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율의 경우 주민 중 60.16%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비율도 무려 20.16%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4년 40.14%를 보이던 남성 흡연율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2007년 48.89%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4% 포인트 이상 감소했지만, 음주율은 지난 2004년 57.78%에서 해마다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에는 2% 정도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성인 여성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각각 2.35%와 20%로 나타나 남성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보건소는 2008 건강생활실천사업 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올 한 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금연과 절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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