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연대 선정, 한진걸 서구의원 ‘정치인상’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제13회 참여자치시민상과 올해의 정치인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15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대전시민대책회의 네티즌(이하 대책회의 네티즌)과 대전시 서구 의료급여텔레케어센터(이하 텔레케어센터)가 참여자치시민상을, 대전시 서구의회 한진걸 의원이 올해의 정치인상을 수상한다.

참여연대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반대하는 각종 대책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를 향한 실천활동에 선구적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검역주권과 건강주권 확보 및 참여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책회의 네티즌을 참여자치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1만 3758명의 의료수급권자 전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의료이용안내 등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저소득층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텔레케어센터를 참여자치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정치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진걸 의원도 △서구의회 의장선거규칙 개정 △계도지 폐지 △의회의원 공무국외여행규칙 개정 등을 통해 의회 운영의 모범과 투명성을 견인하는 등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참여자치시민상을 수상하는 대책회의 네티즌 이영훈 대표는 “그동안의 노력을 잘 했다고 평가해 주셔서 받게 된 상인데 함께한 시민들의 노력이 결과로 맺어지지 못해 아직도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된 문제가 남아 있어 수상자로 선정됐어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텔레케어센터 대표로 참여시민상을 수상하는 대전시 서구청 박중근 생활지원과장은 “전국의 11개 자치단체와 함께 2007년 6월부터 시범 실시한 서구 의료급여 텔레케어사업이 사업초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여자치시민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천수봉 기자 d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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