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가 ‘안방체전’ 3위 달성을 위해 막강 화력을 장전했다.

대전시체육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주일간 대전에서 펼쳐지는 제90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신규팀 창단과 우수선수 영입, 국군체육부대팀 출전확보, 부재종목 OB팀 구성 등을 통해 목표 점수 5만 7000점 획득 전략을 마무리했다.

득점의 10%가 개최지 인센티브로 부여되는 기록종목은 체전 후에도 기본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학부 및 시·구청 운동팀을 중심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2007년 전국체전 고등부 육상 3관왕 오수경을 충남대로 영입했으며 배재대 양궁과 한남대, 대덕대 레슬링, 목원대 세팍타크로, 대전대 복싱 등 6개 대학 11종목 27명의 우수 선수를 확보했다.

또 연봉 부족분 지원 등을 통해 시·구청 및 시체육회 전력보강에도 노력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 두 개를 수립한 여자 수영 간판스타 류윤지와 육상 2관왕 전덕형 등과 재개약을 마쳤으며 육상 양정환과 수영 조아름, 역도 김선배 등 메달권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볼링, 근대5종 등 6개 팀을 운영 중인 시청 운동부도 대대적인 팀 정비를 마쳤다.

근대5종은 국군체육부대를 제대한 김인홍과 계약을 맺었고 볼링팀은 성경은과 전귀애를, 양궁은 정예진과 진선정을 영입하는 등 8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이밖에 체육회 펜싱팀을 해체하고 역도팀과 요트팀 선수 전원 교체, 요트팀과 검도팀 지도자 교체 등 대대적인 팀 구조조정도 병행했다.

또 유성구청 태권도팀과 조폐공사 레슬링팀, 대덕대학 여자축구팀을 새롭게 창단하고 테니스와 사이클 등은 연고팀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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