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립 … 대전 용전동 시외버스터미널서 초·중·고생 30명에 1000만원 전달

▲ 재단법인 이구열 장학재단은 29일 대전 동구 용전동 대전시외버스종합터미널 2층 강당에서 ‘2008년도 장학금 수여식’갖고 기념촬영을 했다. 국제휴먼클럽제공
재단법인 이구열 장학재단(이사장 이만희)은 29일 대전 동구 용전동 대전시외버스종합터미널 2층 강당에서 ‘2008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대전지역 15개 초·중·고에서 추천된 우수학생 30명에게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 해 대전 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이구열 장학재단’은 이구열(85) 대전고속버스터미널㈜ 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구열 회장은 지난 1924년 경남 사천에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암울한 일제치하 시기인 1930년대 후반 15세의 어린나이로 일본에 건너가 갖은 고초와 역경을 이겨내고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기업인이다.

그는 또 지난 1970년대 대전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종합터미널㈜를 각각 설립해 지역 교통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이만희 이사장은 "올 해 설립돼 재단의 장학금 규모가 아직 크진 않지만 내년부터는 더 많은 금액으로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며 “이구열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지역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학업에 큰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꾸준한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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