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말 착공 2012년 입주 목표 … 郡 “친환경 산단으로 개발”

▲ 오는 2012년 의약전문농공단지가 들어서는 예산 증곡리 일원 항공사진. 예산군청 제공
지난 7월 의약전문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예산군과 ㈜보령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초 전문농공단지 승인신청과 지방산업단지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23일 증곡전문농공단지 조성사업 용역보고회를 갖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 따르면 응봉면 증곡·송석리 일원 14만 6780㎡에 들어서는 의약전문농공단지는 오는 2011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12년 농공단지 내 입주업체 완전 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입주업체는 의약품 제조업체 보령제약㈜과 보령메디앙스㈜, ㈜보령바이오파마를 비롯한 가정용 의료기 제조업체 ㈜보령수앤수가 거론되고 있으며, 농공단지 조성비용과 공장시설비 등 총 2000여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군은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예산IC와 국도 21·45호선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탁월한 증곡전문농공단지 조성계획이 확정될 경우 관내 산단 및 농공단지와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형 산업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날 ㈜보령 이인영 대표는 “현재 TF팀을 구성해 군의 농공단지 조성계획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보령은 내부적으로 상당부분 진척이 이뤄진 상태”라며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국내에선 보기 드문 자연과 공장이 어우러진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우 군수도 “완벽한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실무진에 주문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