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평균보다 12원·서천보다 37원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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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16개 시·군 중 예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 값이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http://www.opinet.co.kr)에 따르면 예산군 관내 60여 개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가격은 각각 1284원과 1275원.

휘발유의 경우 도내에서 가장 비싼 서천지역 평균 1321원보다 37원이나 싼 값이며, 경유도 보령시 평균 1302원보다 27원이 싸다.

이는 충남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값 1296.19원과 1280.56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계룡시, 청양군과 함께 예산지역 기름 값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해 인접 시·군의 직장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일부러 예산지역 주유소를 들러 기름을 넣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가계(家計)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 교통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름 값 인하에 늑장을 부리는 일부 주유소들의 얌체영업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삽교읍의 A주유소에서는 예산 지역 평균가격보다 무려 206원이 비싼 1490원에 휘발유가 판매되고 있다.

오피넷에 공개된 주유소 기름 값이 할인 또는 셀프가격을 포함한 것이라는 예외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어 운전자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한편 한때 2000원을 육박하던 휘발유와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21일 현재 모두 1200원대로 떨어졌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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