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빼빼로데이' 판매 10~20배 증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유통업계의 빼빼로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세를 타고 있고 그 종류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할인점과 소매점들은 지난 8일부터 빼빼로를 종류별로 대량 주문하거나 특이한 것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어난데다 그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해 11일 당일 연중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빼빼로'의 종류는 업계마다 누드, 아몬드, 롤 등 16가지에 이르고 있으며 '청우 까뷔시', '리리 빠사사' 등 특이한 이름의 아류상품까지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하루 평균 10만∼15만원 정도 팔리던 '빼빼로'가 지난 8일(80만원선)부터 판매량이 증가해 10일 200만원선을 넘었고 11일에는 300만원 안팎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제과업계는 기존 단일상품에서 벗어나 '누드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 '빼빼로 500'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16가지에 달하는 종류를 출시했으며 가격대도 500원부터 2000원까지 다양하다.

통상 '빼빼로 데이'는 5∼6년 전 부산·영남 지역의 여중생들이 서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자는 의미에서 11월 11일에 의미있는 상품을 주고 받다가 일부 제과업계에서 이 날을 '빼빼로'라는 자사상품을 알리고 매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기념일로 정착화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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