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살포 혼자서도 '척척'… 비용절감 탁월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하고 있는 이동식 농약 분무기가 노동부담을 줄이고 능률을 향상시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술센터는 농업 인력의 노령화 및 부녀화와 열악한 농작업 환경 등으로 농업인의 농부증과 근골격계 질환이 심화됨에 따라 이동식 농약 분무기를 배방면 구룡리 이전행씨 등 8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했다.

오이 및 토마토 시설 하우스에서 농약을 칠 때에는 농약 줄을 늘여 주고 당겨 주어야 하는 등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실시해 피로와 신체의 이상 등 농부증도 늘고 있어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줄이 없는 이동식 농약 분무기를 보급한 것.

이 분무기를 활용한 이전행(44)씨는 "무선 농약 분무기를 사용함으로써 농약을 꼭 쳐야 할 곳에 집중적으로 살포할 수 있고 보조 인력도 필요 없게 돼 작업에 능률이 올라 작업시간과 인건비, 농약비 등이 절감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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