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말까지 세계측지계 전환사업 실시화상지구 1억 2200만원 투입 기준점 설치

진천군이 도내 최초로 세계측지계 기반의 디지털지적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세계측지계 기반의 디지털지적 자료구축 사업을 착수해 오는 2010년 12월 측량기준이 되는 동경측지계를 세계측지계로 전환하게 된다고 밝혔다. 군은 이 시범사업을 토대로 디지털지적 자료를 구축하게 되면 기존 지적 측량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최신의 위성측량시스템에 의한 측량방식의 도입으로 정확한 측량성과와 다양한 지적정보의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덕산면 화상리 소재 화상지구 662필지 63만 4312㎡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비 1억 2200여만 원을 투입해 측량기준점 설치 및 현지측량을 실시하고 2009년 지적공부정리, 2010년 관계법령 개정 등 3년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시범사업 지구인 덕산면 화상리 귀농부락 일원인 화상지구에서 박종섭 부군수를 비롯해 이정룡 대한지적공사 충북본부장, 한흥구 충북도청 토지정보과장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인공위성(GPS) 측량과 현지 측량을 병행해 실시되는 디지털 지적 구축사업은 실제토지와 지적도의 면적, 용도 등을 일치시켜 지적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재산권 행사 및 소유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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