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 故 박병배 선생 장학회 이사

▲ 박영철 이사
고(故) 서붕(瑞鵬) 박병배(朴炳培) 전 국회의원의 장손 박영철 기념장학사업회 이사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정계를 은퇴하신 후 지역 발전을 위해 지난 83년에 서대전여자고등학교, 지난 92년 대전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생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며 "유지를 받들어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서대전여고와 대전예고를 통한 육영사업 및 지역 봉사활동은 물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서붕장학회를 통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박 전 의원이 생전에 기증한 학교 토지와 외국어고 이전 논란에 대해 박 이사는 "지난 2000년 당시 대전시교육청이 서구지역에서 학교토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전해 들은 할아버지께서 시교육청에 토지를 무상 기증했다"며 "고인의 유지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미래연대 회장이기도 한 박 이사는 "최근 실업난이나 경제난으로 인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의지를 표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미래연대를 통해 젊은이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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